[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지난 27일 개장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주말,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박흥행을 예감케 했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추억 쌓기 사진 찍기와 한적한 여유를 즐겼고, 특히 비가 내린 일요일에도 많은 이들이 해인사의 정취를 느끼며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물을 둘러봤다.

▲ 29일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기 전시장인 대장경빛소리관(5D 입체영상관)에서는 영상을 보기위해 관람객들이 앉아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한 불경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표현한 화엄경 변상도 주본 80점과 팔만대장경 진본 8점 앞에서는 대부분의 경건하고 숙연한 모습을 보이며 기도 하는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야외무대인 천년의 마당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 인도네시아, 투루크메니스탄 등 해외축하사절단의 공연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을 피해 자연을 벗 삼아 힐링 하려는 이들은 주로 소리길을 찾아 6.3km 구간을 걸으며 신라말기 위대한 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과 수많은 문인들의 발자취를 느꼈다.

홍류동 계곡 곳곳에 숨어 있는 명소 16곳은 물론 올해 새롭게 설치, 조성한 70여점의 야외미술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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