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김상태 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3시경 경북 영덕군 남정면 소재 부흥해변에서 영덕군청과 함께 2013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가졌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기존 해상에서만 실시하던 방제훈련에서 벗어나 해상에 유출된 기름이 해안에 부착된 상황을 가상하여 영덕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포항지사, 방제업체 등에서 비치크리너(진공 흡입식 기계), 고압세척기(암반세척 장비), 유회수기(기름회수 장비) 등 각 종 해안방제 전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였다.

훈련상황은 실제로 지난 2000년 8월 8일경 우양블루호가 영덕군 창포리 동방 약 18마일 해상에서 충돌 후 침몰된 오염사고를 모티브(Motive)로 상황을 설정한 것으로 영덕군 앞 해상에서 충돌사고로 2천톤급 화물선이 침몰되면서 적재된 벙커B유 약 30㎘ 유출, 해안가에 일부 기름이 부착된 상황을 가정하였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금번 훈련을 통하여 대형 해양오염사고시 해안 부착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로 해안오염 대응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내 지자체와의 방제협력체제 유지 및 해안방제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상태 기자  iptv8288@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