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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강정고령보 디아크 다시 맑아진다
  • 김세경 기자
  • 승인 2013.09.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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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대구=김세경 기자] 대구시와 달성군을 거쳐 성주군을 잇는 낙동강의 풍요로운 호수와 습지공원이 함께 어우러진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가 자연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다시금 맑아졌다.

지난 27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위치한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2013년 하반기 민·관·군 합동으로 '낙동강상수원수중·수변정화활동'이 펼쳐졌다.

▲ 지난 27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위치한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펼쳐진 '낙동강상수원수중·수변정화활동'
이번 정화활동은 대구지방환경청이 주최, 대구·경북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대구광역시협의회, 시민구조봉사단, (사)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해병대제1사단 등 18개 기관 700여 명이 함께했다.

강정고령보 일대를 4구역으로 나눠 낙동강6경 지점인 A구역에는 해병대제1사단 등이 수중에서, 좌안 B구역에서는 대구시 등이 정화활동을 시행했다. 우안 상류지역엔 C구역은 시민구조봉사단 등이, 가장 먼 지역인 우안 하류 D구역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을 비롯한 6개 기관이 활동에 동참했다.

수중을 맡은 해병대제1사단 등은 잠수복을 입고 유수 속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100여 명은 가장 먼 구역인 강정고령보우안까지 걸어가 수풀사이 오염물질을 집게로 일일이 제거했다. 수풀과 나무사이에 엉킨 채 흙에 파묻힌 폐비닐은 손수 손으로 풀어헤쳤다.

▲ 강정 고령보우안에서 수풀사이에 엉켜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만남 대구지부 봉사자들. 부대에 가득찬 쓰레기들을 청소차에 수거함으로 정화활동을 마쳤다.
만남 대구지부 소속 봉사자 권형원 씨(27, 대구 동구)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물인데, 값없이 받았으니 이 정도는 당연하죠"라며 "수풀이 폐비닐에 숨이 막혀있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까웠어요. 이것은 한낱 봉사행사가 아니라 생명을 주는 사랑의 봉사"라고 말했다.

가장 늦게까지 활동한 만남 대구지부 봉사자들과 해병전우회는 점심 식사 후 쓰레기 분리 수거 등 마지막 뒷정리까지 솔선수범해 귀감이 됐다.

한편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은 쾌적하고 깨끗한 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 공로로 올해 4월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철새들의 서식지인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매년 겨울 철새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모이 주기 활동' 및 달성습지 '맹꽁이 서식지 보호'와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강정 고령보우안에서 수풀사이에 엉켜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만남 대구지부 봉사자들. 부대에 가득찬 쓰레기들을 청소차에 수거함으로 정화활동을 마쳤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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