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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에 경남지역 축제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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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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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고로 많은 장병들이 실종된 것과 관련, 애도의 마음을 표시하고 만약의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의 각종 축제성 행사 일정이 취소되거나 규모 축소 또는 연기됐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4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거제도 봄꽃&숭어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지난 3월 26일 백령도 인근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로 많은 장병이 실종됐기 때문에 애도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거제도 봄꽃&숭어축제 추진위원회는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내년에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열기로 했다. 시는 거제도 봄꽃&숭어축제 취소에 따라 집행하지 않은 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진해시는 제48회 군항제(4월1일~11일까지) 프로그램 중 ‘2010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이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원 450여명이 참여해 의장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다.

지난 1일 개막식 자체도 취소됐고, 불꽃 축포와 각종 인사들의 축사, 군함 공개 행사 등도 열리지 않았다. 해군 영내 관광은 차량관광에 한해 가능하고, 함정 공개·헌병대 퍼레이드·해군바다사진전시회 등의 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김호기 진해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진해가 우리 해군의 모항이고, 천안함 사고에 관한 국민정서를 감안해 부득이 행사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도 지난 31일부터 열리는 ‘고향의 봄 축제’ 행사 가운데 전야제 축하공연과 시립예술단 축하 음악회를 취소했다. 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야철제례는 성산패총으로 장소를 옮겨 간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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