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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의 반란!! 질 좋고 값싸고~
  • 시사코리아저널
  • 승인 2010.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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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을 고르고 있는 손님 ©이상백 기자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서민들이 체감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는 학생이나 박봉(薄俸)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사정이 더욱 좋지 못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싸구려’물건을 파는 저가마케팅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의 중심가에 위치한 지하상가에서 개당 만원씩 하는 가방가게(상호-오빠야)를 운영 중인 김은미 대표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손님들이 싸구려하면 질이 좋지 않고 유행에 뒤쳐진다 생각하고 구매를 망설였다”며 “하지만 비교적 저가인 중국산의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 품질이 좋아졌을 뿐더러 한국에서 공장을 하다 건너간 사장님들이 현지에 공장을 차리고 한국인 취향에 맞게 제작을 하기도 한다”고 전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오빠야’의 판매량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김은미 대표는 “매장이 갤러리아백화점 인근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백화점고객들이 지하상가를 많이 찾는 편이다.

그렇지만 가방의 품질과 디자인에 놀라고 가격에 또 한 번 놀라면서 몇 개씩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또한 한달 전쯤 인근 대학교(충남대, 대전대, 목원대, 우송대 등)가 일제히 개강을 했을 때에는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몰리기도 했으며 요즘도 주말에나 휴일에는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 슬로우바바 홈페이지 ©이상백 기자
‘싸구려’ 일명 저가마케팅은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남성의류 쇼핑몰 슬로우바바(www.slowbaba.com)는 얼마 전부터 티셔츠 한 장에 5,9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한잔(스타벅스 카라멜마끼야또, 5,100원)과 비슷한 금액으로 약 100여종의 티셔츠를 마음껏 골라 입을 수 있다.

▲ 폴프랑홈페이지 ©이상백 기자
슬로우바바 권영수 대표는 “사실 5,900원에 티셔츠를 팔면 인건비, 관리비, 유지비 등을 제하고 남는 게 거의 없다”며 “하지만 티셔츠판매를 통해 단골고객이 확보되고 홈페이지에 함께 코디되어 있는 제품들을 보고 덩달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남성의류 쇼핑몰인 폴프랑(www.porf.co.kr)은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쇼핑몰 중에 하나이다. 최초 회원가입을 하면 3,000원 적립금을 시작으로 각 구매금액별로 사은품을 지급하고, 또 이월상품의 경우 과감하게 할인(최고 70%)함으로써 재고에 대한 부담도 줄이는 한편 구매하는 고객입장에선 좋은 물건을 착한(?)가격에 구매하는 ‘원윈전략’으로 회원 수 2만여 명을 자랑한다.

이밖에 저가마케팅 사례로는 저가항공, 저가패키지여행, 꽁짜핸드폰, 천원짜장면, 1000냥백화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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