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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파괴자 뉴트리아와 황소개구리
  • 이우근 기자
  • 승인 2013.07.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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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이우근 편집위원.
[시사코리아저널/ 이우근 기자]얼마전 뉴스를 보니 우리 나라도 뉴트리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남해안 쪽에서 서서히 북상해 서식을 하고 있는데, 잡아도 그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거대한 쥐, 뉴트리아 이것의 비극은 우리 공무원들이나 정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환경 단체들 조차 그 진상을 모르는 것일까.

일본에서 오래전 한 섬에서 독이 강한 뱀을 잡기 위해 뉴트리아를 수입해 풀어 놓았다. 뉴트리아는 워낙 잡식성이 강하고 뱀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어 그렇게 한것이다. 그러나 정작 뉴트리아는 뱀을 잡는게 아니라, 주변 모든것을 다 먹거리로 삼아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말았다. 뉴트리아는 잡식성이라 닥치는대로 잡아 먹는다.

또 번식력이 강하고 행동이 민첩해 쉽게 포획하기도 힘들다. 덫을 이용해 잡거나 밤에 총으로 사냥을 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것을 퇴치 하기 위해서는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서식지로 삼게 되면 번식력이 강해지고 먹이를 위해 그 영역을 넓혀 가기 때문이다. 쥐와 생김새도 비슷하지만 덩치가 크고 번식력 또한 만만치 않다.

가죽을 이용하기 위해 들여 온 것 같은데, 이것이 자연속에 도망치거나 놓여 지면서 막강한 번식을 해 가는 것이다. 뉴트리아가 서식하는 지역이 서로 연락을 하고 덫을 놓고 함께 공동으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 서식지 주변에 생태계도 관찰해야 한다. 자칫 하면 그 먹이 사냥으로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 파괴될 수 있다.

우리가 한가지 잊고 있는 점이 있다. 외국에서 동물이나 식물을 수입할 때, 그 본질을 잘 알고 들여 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생물이 우리 자연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우리 들판을 한번 둘러 보자. 풀이 곱게 자란 것 처럼 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수입종이 많다.

최근 농촌에서는 황소개구리가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황소개구리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생태계와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 90년대 대대적인 포획작업으로 개체 수가 줄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부는 총 18종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두고 있는데 최근 큰 화제가 되었던 대왕쥐 뉴트리아나 배스, 블루길 같은 어종에 집중하다 보니 황소개구리가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이다.

충남 예산의 한 지역 신문 무한정보에 걸려온 전화 제보는 연못에서 오리가 사라졌다는 분통이었다. 예산 향천사 아래 연못 인근 주민들은 이 연못에는 수년 전부터 야생오리(흰뺨검둥오리)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까서 해마다 마리수를 늘리고 있고,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새끼를 깐게 11마리였는데 8마리가 사라졌다. 틀림없이 황소개구리 소행이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황소개구리는 울음소리도 마치 동물 소리처럼 커서 동네 주민들은 잠을 못이룰 뿐만 아니라 소리만 들어도 너무 무섭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황소개구리는 뱀까지 잡아먹을 정도이다. 지난 6월 30일 방영된 SBS 보도에 따르면 전북 정읍의 한 동네 저수지에서는 30분도 안돼 100마리가 넘는 황소개구리가 포획되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환경보전을 위해 뉴트리아와 황소개구리의 퇴치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우근 기자  lwk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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