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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시의원 간 '박재삼문학제 표적 감사'를 놓고 대립도의원이 시의원에 공개 사과요구 하자 "적반하장' 격이라며... 시의회 차원서 대응 검토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3.07.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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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도의원인 김경숙 의원(민주당 비례)과 사천의회 조성자 의원(새누리당 비례)간 박재삼문학제에 대한 감사 문제를 놓고 언론투쟁(言論鬪爭)이 가열되고 있다.(사진)

사건의 발단은 조성자(새누리당, 비례)시의원이 지난 달 28일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 시정질문에서 "도·시비를 지원받은 민간단체나 축제집행위원장을 도의원이나 시의원 등 공인을 위촉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며 집행부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대해 정만규 시장은 답변에서 "2012 사천세계타악축제 집행위원장은 사천문화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선임됐고, 집행내역 역시 재단 감사를 거쳐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답했다.

또 조 의원은 이번 회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일부 확인된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정산·관리감독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단체의 실적과 예산의 바른 집행을 위해 보조금 정산심의 위원을 두어 점수화하고, 예산이 바르게 집행되지 않은 단체는 보조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재삼문학제와 관련해 점검해보니 △심사위원·심사비 관련 규정 미비 △문학상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중복 △각종 증빙 서류 미비 △특정 공무원 민간단체 사무장 겸임 △2011 기금수입·지출내역 불일치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됐다"면서 사천시의 정밀 감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박재삼문학선양회 회원과 김경숙 도의원 등은 3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성자(새누리당, 비례)시의원의 박재삼문학제 관련 시정질문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재삼문학선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경숙 도의원은 최근 "조성자 의원은 제가 야권 도의원이라는 이유로 저를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은 시의원 개인의 무지와 문화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문인들과 많은 도움을 주시는 지역주민들의 뜻깊은 봉사가 폄훼되고, 모욕되는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며 "일부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엄청난 범죄사실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수준 이하의 시정질문" 이라고 폄훼했다.

또 김 의원은 "저와 저희 단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조성자 의원에게 각자 자리를 걸고, 책임 있는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박영대 사천문인협회장(박재삼문학선양회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드러난 것을 보면 문학상에 대한 인지의 결여, 세밀하지 못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그리고 지극히 감정적이고 왜곡된 표적감사"라며 "허위 사실을 적시해 박재삼문학상운영위와 박재삼문학선양회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재삼문학상운영원회·박재삼문학선양회 측은 구체적으로 다음 사천시의회 회기 중 조성자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사과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에대해 조성자 의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관련서류를 검토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박재삼문학제 전반에 대해 지적을 한 것인데 명예훼손이라니 적반하장"이라며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 등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하나하나 검토해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이번 조성자 의원 시정질문 내용에 대해 박재삼문학제에 자체감사를 착수할 계획이다며, 감사 관계자는 "시장님이 시정질문에서 답변한 만큼 문학상, 문학제 전반에 걸쳐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빍혔다.

이에대해 시민 K모(56. 벌리동)씨는 "민주당 도의원과 새누리당 시의원 간 자존심 다툼 같다"며 "사천시정을 위한 업무를 갖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것은 시민들이 보기에도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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