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잘원 운영자 김기찬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다"
Better late than never
[서울e조은뉴스/소비자연합타임스=윤석환 기자] 자기계발 순위 중 언제나 최상위를 차지하는 영어학습. 수많은 학원이 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학원교육은 보통 중급자 이상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이런 사람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곳이 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비용도 들지 않는다. 바로 국내 최고 수준의 방대한 학습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네이버 대표 영어 카페 영잘원(http://cafe.naver.com/englishenglish)이다. ‘영어 잘했으면 원이 없겠다. 정말!’의 준말인 영잘원은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카페로 현재 65만 명의 회원을 앞두고 있다.
영잘원은 영어초보자를 위한 영어전문카페로 영어를 읽지 못해 포기한 사람을 위한 한글발음표기 단어장에서 부터 중, 고등학교 필수단어ㆍ문법ㆍ독해ㆍ듣기ㆍ비즈니스 자료ㆍ중, 고 교과 내신자료 등을 입문단계에서 중ㆍ고급 단계에 이르도록 학습자료와 강의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영잘원기초문법의 경우 영어초보자들이 알기 쉽게 서술형으로 풀어 학교나 학원에서 당연히 알 것이라고 여기고 가르치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문법용어를 초보자의 수준에 맞추어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학습 자료들이 무려 30만 건에 이른다.
영잘원 운영자인 김기찬(44)씨는 “지금까지 카페 운영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본 적이 없습니다.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10시간 이상 카페를 관리하고 있어요”라며 영잘원 카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런 운영자의 열정에 힘입어 영잘원은 2009년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었다.
영잘원은 안티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영어를 완전히 포기한 분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영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영어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활용, 친절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어공부를 하다가 의문이 생기거나 영어에 입문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전화를 받는데, 새벽의 전화라도 얼마나 답답했을까를 생각하며 성실하게 답변해 준다고 한다.

네이버 카페 영잘원
영어를 포기했던 운영자
김 씨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저만큼 많은 영어 학습서를 산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 정도로 절박하고 답답했어요”라며 웃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경험이 기초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영잘원을 만든 동기가 되었다.

영잘원에서 출간한 ‘영잘원쌩기초 문법’
모든 강의를 무료로 제공
영잘원에서는 모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회원등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MP3로 내려받아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영잘원에서는 MP3와 병행하여 독학할 수 있도록 교재도 출판한다. 김 씨는 “교재의 내용은 카페에 있는 강의를 정리해서 책으로 만든 것뿐이지, 내용은 같아요. 수백 장의 내용을 프린트하는 비용이 더 비싸다고 회원들이 책으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해서 발간한 책이 벌써 20종이 넘었습니다”라며 교재 출판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교재를 구입하는 돈이 아까운 사람은 카페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강의 자료들을 제작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들 텐데 유료화의 유혹은 없었을까. 김 씨는 “없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고 만들 수 있는 것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깝지 않습니다. 제도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제 보수입니다”라며 계속 무료로 제공할 것을 밝혔다.

영잘원 동영상 강의 할인쿠폰
동영상으로 진보된 강의 시작
영잘원은 이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영어교육에 앞장선 노하우로 영잘원 강의사이트를 정식오픈(www.youngjw.com)하고 동영상 강의를 시작한 것이다. 김 씨는 “MP3를 이용한 음성강의는 집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동영상 강의에 대한 요구가 많았는데, 오랜 준비 끝에 시작했습니다. 가장 낮은 비용으로 가장 높은 질의 강의를 선보이게 되어 마음이 설렙니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영잘원의 동영상 강의는 1만 원에 영잘원 교재 15권에 대한 전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책 한 권 당 500원의 비용으로 수십 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강의의 수준이 낮을 리가 없다. 이 강의에는 영어교육과 함께한 김 씨의 노하우와 영어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스며들어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기본 실력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약해 중도에 포기했던 학습자들이 무료 영어카페 ‘영잘원’에서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작은 바람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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