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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해양무대 '폰툰' 설치 않은 짝퉁 무대-시민혈세 27억 쏟아 부은 해양수상무대 육지무대-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3.06.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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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야심차게 설치한 '해양수상무대'가 빚좋은 개살구 꼴로 ,수십억 원의 혈세만 꿀꺽한 채 나무대로 방치,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

시는 일년에 고작 두번 치르는 행사 이용을 위해 시민의 땀과 피같은 예산 27억 원을 쏟아부어 설치한 대방동 소재 '해양수상무대'가 육상무대(사진)로 조성돼 시민들의 지적을 받고 있는데도 관계자들은 함구(緘口)로 일관해 물의를 빚고있다.

이 육상무대는 지난해 8월 사천세계타악축제와 수산경영인수산물축제 등 일년 두 번 행사를 치렀다. 그런데 수상무대라? 함은 바다에 뜬 무대를 일컷는데, 사천시 대방동 소재 삼천포대교공원 주변 수상무대는 공유수면 매립지와 연결해 바다에 철재빔(beam)을 박아 흙과 돌무더기를 채워 무대상판을 시설했다.

시민들은 "이게 과연 '해양수상무대' 인가" 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해양수상무대는 바다수면에 부유체인 '폰툰'(pontoon)을 여러 개 연결해 바닥을 만든 뒤 그 위에 공연장(무대)을 세우는게 정상이다. 해양수상무대는 바다 위에 건설되지만 육지의 일반 시설물처럼 '롤링'(rolling)현상이 거의 없게 하는게 특징이다.

현재 설치돼 있는 육상무대 앞바다는 유속과 수위변동이 심하지 않은 곳으로 롤링 현상도 적은 곳이다. 게다가 아래쪽 인근에는 삼천포대교 교각이 세워져 유속을 차단하고 있다. 그런데 사천시는 지난해 3월 대방동 소재 삼천포대교공원 앞 바다 1154㎡(350여평)에 폰톤 설치를 않고 육상공연장 조성 공사에 들어가 불과 3개월 만인 6월 11일 준공했다.

그런데 준공 후 채 한달도 안돼 가로·세로 22X20m의 무대상판 일부가 함몰 돼 부실 시공이라는 지적까지받았다.이는 매립토를 단단히 아퀴짖다를 덜해 일어난것 아니냐는 비난속에 27억 원이라는 엄청난 공사비에 비해 단 기간에 공사를 준공했다는 것에도 시민들은 의아(疑訝)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 무대위에는 햇빛과 눈·비 가림 시설도 돼 있지않아 지난해 8월 세계타악축제와 수산물 축제 때 따가운 햇빛 때문에 무대는 당일 이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섯시까지 무대가 탕텅비어 있는 등 웃기는 행사가 되면서 관객은 100여 명에 불과 오갈 뿐이였다.

게다가 시민들은 당초 해양수상무대 설계가 육상무대로 설계됐다면 공사비가 과연 27억 원이라는 많은 예산이 소요됐을까 하는 의심속에 상부의 철저한 감사를 바라고 있다. 사천시는 삼천포대교 공원 주변 해양수상무대 설치 계획때만 해도 외국에 있는 해상무대와 같이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것과 다르게 육상무대로 설치돼 그 빛이 갈수록 바래져 가고있다.

시민 B모(58, 대방동)씨는 "수상무대를 설치한다기에 외국 있는 것 처럼 굉장히 기대를 했는데 공유수면 매립지에 육상무대를 할바엔 육지터를 매입해 조성했다면 시민의 혈세가 그렇게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며 "27억 원을 투입한 해양무대가 바다에 떠있지 않고 육지에 있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 누가 '수상무대' 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라고 맹비난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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