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금까지 매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전국경기선행지수를 활용하고 있으나, 전국 지표는 서비스업 관련 업종의 비중이 높아 제조업 위주의 지역 지표와 다소 괴리가 있어 지역내 경제 유관기관 등에서도 울산자체 경기선행지수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검토해 온 울산경기선행지수 개발사업을 울산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3월말부터 본격 추진하여,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경기선행성 지역단위 통계 선정’(시설기계류 수입액, 구인·구직 배율 등 7~8개 지표), ‘분석 프로그램 구축’ 등이다.
울산경기선행지수는 향후 6개월 후의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울산에 필수적인 경제지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사업자들의 사업계획 수립과 시의 각종 정책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울산시는 울산경기선행지수가 개발되면 정부 승인 등을 거쳐 ‘경기동행지수’(기 개발) 및 ‘경기선행지수’를 매월 작성, 공표하고 이를 이용 매년 상·하반기 ‘지역경제예측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본 지수 개발이 완료되면 매월 지역내 경제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체,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주체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하여 경제활동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특히, 울산경기선행지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들의 창업, 투자 시기 등을 결정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도적 경제정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개발은 시급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타 시·도의 경우 대구, 제주는 ‘경기선행지수’를 개발하여 업무에 활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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