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정정길 대통령실장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40여명과 함께 남산공원 입구에서부터 정상인 남산타워를 거쳐 케이블카 출발지점 앞까지 5.7㎞에 이르는 코스를 2시간10분간 산책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 및 장관급 인사들과 편하게 만난 자리로 특별한 정치적 대화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세종시 수정을 비롯한 여러 과제를 추진하느라 이 대통령과 각 부처, 청와대 등이 모두 다소 지친 만큼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 향후 국정운영을 더 잘하자는 의지를 조용히 다지는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장관 및 참모들과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편하게 서로 격려하고 국정을 잘 운영하자는 의지와 각오를 다질 수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이용한 산책로는 서울시장 재직 시절 개방한 `소나무길이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산책 도중 잠시 쉬는 시간에 "우리가 한 걸음 더 움직이면 국민 생활이 그만큼 더 편해진다"면서 "한 번 더 국민 편에서 생각하고 한 걸음씩만 더 움직여 여전히 힘든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하자"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또 산책 도중 만나는 시민들과 환한 얼굴로 자주 담소를 나누며 "우리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산 실개천 조성공사를 하고있던 근로자들에게는 "수고 많으시다. 애쓰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참모 및 장관들은 산책을 마친 뒤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 한식당에서 1시간30분가량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남산 산책에는 내각에서 정 총리 외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 유명환 외교통상, 김태영 국방, 전재희 보건복지가족 장관 등 장관급 인사 대부분이 참석했으나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불참했다.
청와대에서는 정 실장 외에 김인종 경호처장, 박형준 정무, 박재완 국정기획,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 수석급 참모 전원이 참석했다.
|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 김 여사는 특히 식객의 `히로인 김정은(34)씨를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영화를 봤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 여사는 최근 김 씨를 인터뷰한 언론보도에서 "영부인과 김치에 대해 맛을 보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대목을 우연히 읽고 김 씨를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TV 드라마를 좋아하는 김 여사는 이날 김 씨를 만나자 "출연한 드라마를 모두 시청했다"며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을 이 대통령 내외가 당선인 시절 관람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사례했다.
김 여사는 또 영화가 시작하기 전 김 씨에게 김밥, 군만두 등을 대접하면서 "며칠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무 채를 써는 장면이 나오던데, 너무 잘 해서 놀랐다"고 말했고, 이에 김 씨는 "3개월이나 연습해서 이제 무 정도는 눈 감고도 썰 수 있다"고 답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김백준 총무기획관의 부인들도 이날 김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원본 기사 보기:신대한뉴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