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로 수도권전역이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의 효과적인 제설대책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며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5일 가평군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부터 가평지역에 날리기 시작한 눈발은 11시30분부터 폭설로 변해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군은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따라 4일 새벽4시에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해 인력을 비상대기 시키고 도로 및 고개정상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량을 포착하며 눈이 내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제설차량을 동원, 주요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기 시작했다.

이어 경보가 발령되자 중장비 65대와 공무원, 군장병등 1080여명을 동원해 경춘국도를 비롯한 60개노선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차량통행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

▲ 가평군이 군과 합동으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 시정뉴스

가평군이 교통소통을 위해 5일 오전 7시까지 주요도로변에 염화칼슘 400톤과 모래 100㎥등 500톤의 제설제를 살포했다.

특히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육군 7021부대, 7395부대에서는 제설장비와 장병을 동원, 시가지 주요도로변과 보도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통행로를 확보해 교통소통에 일익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하면 현리지역에서는 지역도로망과 마을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수도기계화 보병사단에서 그레이다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지원하고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로 오후가 되면서 폭설로 통제됐던 도로가 통행이 재개되며 정상을 되찾기도 했다.

가평군은 5일까지 군전역에 대한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군장병, 공무원 1천여명, 중장비 70여대를 동원 시가지 이면도로와 농어촌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내린 가평지역에는 21.8cm 눈이 내렸다.

가평군 관계자는 ″제설제를 살포하는등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했으나 제설차량이 지나가자마자 눈이 바로 쌓일 정도로 폭설이 내려 주민불편을 가져왔었다″며 ″5일까지 제설작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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