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부터 일동면지역에 15센치미터 이상의 눈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시내 상점가 앞에는 산더미 같은 눈으로 인해서 차량통행은 물론 지역 상권이 위축되자 8사단 16연대 (연대장 허욱구 대령) 장병 1천여명이 5일 일동시내 시가지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날 작업은 허욱구 연대장이 일동면사무소를 방문해서 직접 제의로 이루어졌고 제설작업 현장도 직접 지휘했다.

이날 작업은 3개 대대 장병중에 일부는 시내 외곽 지역의 교통사고 위험지역 제설 작업을 실시했고 1개 대대 장병은 시내 상점가 도로변에 집중투입해서 많은 눈으로 인해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과 상점가 보호를 위해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장병들은 삽, 빗자루, 넉가래, 장비 등을 동원해서 도로변 공간에 눈을 모으고, 주민들은 트럭과 굴삭기를 동원해서 한쪽으로 눈을 담아다 버려서 도로변을 말끔하게 치웠다.

▲ 장병들이 포천시내 눈을 치우고 있다. © 시정뉴스

이에 일동면의용소방대(대장 김태종)는 장병들이 안전하게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통안내를 담당했고 일동면방위협의회와 황동묘원(대표 임춘우)에서 수고하는 장병들을 위해 빵 1300개 등 간식을 제공했다.

주민들은 시내도로변이 깨끗하게 정리되자 군장병들이 상점가를 위해서 도로변에 눈까지 치워줄 줄은 몰랐다면서 장병들의 노고에 고마워했다.

주민들은 폭설로 인해 불편을 겪었지만 민ㆍ관ㆍ군이 한마음으로 땀을 흘리면서 ‘보람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군장병들에 대해서 일동면민의 이웃으로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이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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