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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임춘호기자=어촌 체험관광 1번지 남해군 문항마을이 10일 제1회 문항 물길따라 쏙잡이 축제를 연다.
보물섬 남해의 관문인 남해대교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수평선을 바라보며 대국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문항마을이 청정해역을 뽐내며 자리잡고 있다.
문항마을은 바지락, 굴, 쏙, 우럭조개, 낚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갯벌의 출입이 용이하여 외지의 많은 체험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오는 10일 문항마을 갯벌에서 펼쳐지는 쏙잡이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육지와 두개의 섬이 연결되는 모세현상이 일어나는 바닷길을 따라 사물놀이패와 체험객이 입장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개막이체험과 쏙잡이 체험이 펼쳐지고, 문항마을 부녀회에서는 점심을 준비해 체험객들에게 제공한다.
전래놀이 홍보부스에서는 널뛰기, 투호, 굴렁쇠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체험객이 참가하는 노래자랑과 초청가수의 공연도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늦은 저녁 11시경부터는 반딧불을 찾아보자, 햇불 쏙잡이를 마지막으로 축제가 막을 내린다.
한편, 쏙잡이는 문항마을의 으뜸 체험으로 손꼽힌다. 전통 쏙잡이는 갯벌에 들어가 삽으로 일정 구역의 갯벌 진흙을 살짝 걷어내면 마치 연탄처럼 구멍이 ‘쑹쑹’ 뚫린 곳이 드러나는데, 구멍 옆에 물이 조금 고인 곳에 된장을 풀어 이 물을 삽으로 떠서 구멍이 난 곳으로 뿌린다.
그리고 머리카락 또는 고양이털을 잘라 다듬은 것을 대나무에 실로 묶어 붓으로 만들어서 갯벌에 쏙이 살고 있는 구멍에 붓을 집어넣어 쏙이 붓을 침입자로 오해하고 공격하면서 붓을 집개발로 붓을 잡는데 이때 날렵하게 쏙을 구멍에서 꺼내는 체험이다.
문항체험마을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문항마을은 남해안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해안갯벌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바탕으로 사계절 체험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각광받고 있다”며, “갯벌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준비해 체험객들이 남해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항 쏙잡이 축제 참가신청은 체험마을 홈페이지(http://www.보물섬체험.kr) 또는 문항마을(☏055-863-4787)로 신청하면 된다. 체험 참가비는 대인 15000원, 소인 10000원이며, 9일까지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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