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영국계 회계법인인 후룬(胡潤)리서치가 중국에서 신귀족층에 들어가기 위한 재산규모를 도시별로 조사한 결과 베이징이 8천700만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上海)가 8천300만위안(150억원)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최상위층으로 인정받으려면 2천400만위안짜리 빌라에, 350만위안 짜리 아파트, 430만위안 상당의 그림을 소유해야 하고 100만위안대의 벤츠 R500 리무진, 15만위안 상당의 클럽 회원권, 2천550만위안 상당의 금융자산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8천700만위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하이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빌라 가격이 2천400만위안 정도로 베이징보다 약간 낮아 8천300만위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인구는 베이징에 8천800명, 상하이에 7천명정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으로 갈수록 신귀족층의 진입장벽은 낮아져 항저우(杭州), 심천(深圳), 청두(成都), 선양(沈陽)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도시 중 문턱이 가장 낮은 선양은 베이징과 같은 수준의 귀족생활이 3천300만위안이 있으면 가능하다.
후룬리서치는 이같은 수준의 초호화 소비를 할 수 있는 1억위안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인구는 중국 전체로 보면 5만1천명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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