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동면에 소재한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열린 공개행사는 도민들에게 자발적으로 꺼내 놓은 약 60톤의 폐휴대폰이 모두 쌓여 있는 장면을 통해 자신이 기부한 정이 산처럼 불어난 것을 보여줬다.
경기도가 폐휴대폰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환경보호와 불우이웃돕기라는 2개의 공익적 목표를 갖고 노력한 점과 김포시, 파주시, 안성시, 용인시, 의정부시 등 모든 시군이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적극 참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경기도는 당초 자체 목표량 50만개를 수거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약 5억원을 기부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추진했으나 시행 초기 홍보 부족과 참여율 저조로 수거 2주째엔 1만5천개를 수거를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각계 각층 및 언론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점차 시군,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체, 시민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됐다.
일반적으로 폐휴대폰 1개 속에는 금광보다 무려 70배를 더 얻을 수 있는 금이 평균 0.034g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번에 경기도가 수거한 폐휴대폰 75만개에는 금 추출량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약 25kg으로 금덩어리 약 6700돈을 만들 수 있다.
경기도는 모아진 폐휴대폰은 공개입찰 등을 통해 매각한 후 얻어진 수익금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31개 시군, 교육기관별로 무한돌봄사업 등 어려운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이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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