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유사용 대형 청소차와 관용차에 대한 친환경 연료유인 바이오디젤(BD20)을 적극 보급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부지내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식물성유인 바이오디젤은 경유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발생이 없고 폐식용유 등 자원재이용이 가능한 친환경연료유이다.

바이오디젤(BD20)의 경우 자가정비시설 및 주유시설을 갖춘 사업장에서만 사용가능토록 제한되어 있어, 서울시는 경유사용 청소차량의 대기오염저감을 위해 친환경연료인 바이오디젤을 사용가능토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디젤(BD20) 추가 보급대상인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소차량의 통행이 많은 수도권 매립지내 바이오디젤(BD20) 전용주유소를 설치하게 됐다.

▲ 바이오디젤(BD20) 공급시설 설치 예정지 전경. ©시정뉴스

현재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서울시 청소차 약 400여대가 1일 3회씩 진입하고 있고, 대형 청소차량의 경우 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아 대형경유사용 청소차량이 바이오디젤을 사용하게 되면 수도권 대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바이오디젤(BD20)의 안정적 보급을 위해 기본인프라인 전용주유소를 수도권매립지와 강동구 고덕동 자원순환종합센터 부지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에 설치되는 바이오디젤(BD20) 주유소는 총 6만ℓ 규모로 내년 2월 완공될 계획이며, 서울시의 청소차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차량이 이용할 계획이다.

또한 강동구 고덕동 자원순환종합센터 부지에 설치되는 바이오디젤(BD20) 전용주유소는 강남권역의 자치구와 청소차량이 이용할 계획이며, 총 2만ℓ 규모로 올해 12월에 완공될 계획이다.

<이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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