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기다리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머리를 손질할 수 있는 헤어전문점이 지하철역에 등장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용시민 편의제공 및 역사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하여 역 대합실에 친환경 헤어전문점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일평균 6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만큼 지하철은 현대인에게 삶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속성이 생명이다.
이러한 지하철 이용고객과 이용패턴에 착안하여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게 커트전문점 ‘저스트 컷(Just Cut)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곳은 3개 역(5호선 목동역, 7호선 논현역, 건대입구역)으로 이용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이용요금은 6천원이며 중·고등학생과 경로대상자(실버 컷)는 5천원이다.
‘저스트 컷’은 짧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편리성과 신속성이 장점이다. 출퇴근시간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특히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헤어 커트를 하는데 평균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헤어전문점 입구에 초록, 노랑, 빨강 신호등을 설치하여 고객 대기예정시간을 미리 알려준다.
헤어전문점의 가장 큰 특징은 샴푸 시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매장이다.
폐수처리 문제는 우주비행사가 사용하는 NO WATER SHAMPOO 방식을 도입하여 해결했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특수 개발된 샴푸로 충분한 모발 세정효과를 낼 수 있다. 잘라낸 머리카락은 즉시 진공 흡입하여 보다 청결한 환경을 유지한다.
저스트 컷은 지난달 중순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50~60명의 고객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이용시민의 이용도 및 반응에 따라 호선별 사무실 밀집지역의 역으로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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