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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재오와의 화해 물 건너갔다朴 손 내밀어도 vs 李 대립각 여전…정몽준과는 ‘핑크 빛’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2.09.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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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국민 통합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잠시 발걸음을 당으로 돌려 당내 화합 행보에 나섰다.

이에 박 후보가 당내 대표적인 비박 인사인 정몽준·이재오 의원에게도 적극적인 화해의 손을 내밀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 후보는 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이어서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천즈리 부위원장 일행을 면담한다.

천즈리 부위원장은 여성으로서는 중국 내 최고위직 인사로, 중국 신진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같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박 후보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고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3일에는 청년 일자리 관련 행사를 찾아 스펙 없이도 열정과 잠재력만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취업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해서 국민통합을 통해 국민행복을 이루겠다는 뜻을 전하고 종교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예정됐던 기독교와 천주교 지도자 방문은 정기국회 개회식 일정이 지연되면서 다음으로 미뤄졌다.

박 후보는 특히 조만간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 비박계 인사들과 만나 대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인데, 이들 간의 관계개선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시사코리아저널과의 통화에서 “정몽준과 이재오 두 의원에게 지난번 연락을 드렸는데 일정이 서로 안 맞아 못 만났다”면서 “일정만 맞는다면 다시 기회를 잡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박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이고 저는 당원으로, 박 후보가 열심히 하기 때문에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박 후보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박 후보가 편리한 일정에 한번 만나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격하게 대립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호전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반면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박 후보에 대한 앙금을 풀지 못한 채 여전히 대립각을 곤두세웠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선 후보) 내가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게 아니지 않으냐. 연락이 오면 그때 생각해보자”고 답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대인 학살을 다룬 영화 ‘뮤직박스’를 봤는데, 부녀간의 인륜보다 정의가 우선한다는 감명 깊은 영화였다”고 적어 역사관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박 후보에게 날선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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