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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회의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시 체결한 주요 합의사안들의 후속조치 이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양국 국회에서 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김 의장과 쫑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하노이 시내 베트남 국회의사당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양국 국회의장간 회담을 가졌다. 베트남 국회는 일요일임에도 의장대 사열을 준비하고 외교위원장 등 베트남 국회 주요 지도부가 나와 회담에 배석하는 등 김 의장 일행의 방문에 대해 각별한 의미와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며, 저녁에는 쫑 의장이 공식 환영만찬을 베풀었다.
김 의장의 베트남 방문에는 한나라당 이병석 구상찬 정미경 의원, 민주당 오제세 의원,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과,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김형오 의장은 회담에서, “지난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한 달새 국회의장이 방문한 것은 한국과 베트남이 역사적으로 가장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올해로 수교 17년을 맞은 한-베 간의 관계는 수교 당시에 비해 무역량은 20배 이상, 투자액은 100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은비약적 성장은 역사상 양국 간 교류사에서 세계적인 기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장은 또 “내년에 베트남은 ASEAN+3의 의장국이고 한국은 G20 의장국을 맞게 돼 양국이 세계적 차원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한국과 베트남이 세계 경제 질서를 새롭게 짜는 데 긴밀히 협력하면서 의장국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베트남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일관된 지지를 보여준 데 감사를 표시하고, “베트남은 북한도 개혁개방을 하면 베트남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북한이 개혁개방의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쫑 의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ODA자금 지원국 중 최상위의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이고, 한국은 앞으로 경제회복이 되면 이 지원액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며 “한국은 후진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이제 개도국을 지원하는 입장이 된 세계 유일한 나라로서 한국의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개도국 지원을 진심으로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비슷한 역사적 경험에 훌륭한 문화와 전통을 갖고 있는 나라로, 무엇보다 위대한 지도자와 우수하고 근면한 국민이 있기에 미래가 밝다”면서 “한국과 손을 잡고 나가면 과거 한국보다 더 빨리 경제부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쫑 의장은 “한국은 대 베트남 투자국 중 2위이며 무역에서는 4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국으로 양국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왔고 한국의 지원은 베트남의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감사를 표시하며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양국관계의 비약적 발전 속에 의회관계도 크게 발전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쫑 의장은 “베트남 국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시 체결한 많은 합의가 잘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감시하겠다”며, “한국이 베트남 투자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2015년에는 교역규모 200억 달러를 달성키로 한 양국 간 합의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쫑 의장은 또 “베트남은 핵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한국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며 “한반도도 앞으로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담에 배석한 이병석 한-베 의원친선협회장(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은 “현재 한국에서는 내년도 정부예산을 심의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시집온 베트남 여성 등 한국내 다문화가정의 지원, 베트남이 최대 수혜국인 한국의 ODA개발원조 자금확보, 한국과 베트남 간의 청년지도자 교류 및 양국간 기업진출 지원 등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형오 의장은 11월 14일(토) 늦은 밤 대한항공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하노이 시내 대우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김 의장은 16일과 17일 농 득 마잉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후잉 담 조국전선위원장 등 베트남 최고 국가지도급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를 계속한다. 또 호치민 묘소를 헌화방문하고 베트남 국립대학에서 ‘세계 속의 한-베트남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예정이다.
김 의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우리나라 최고위급 인사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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