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광주사생회를 초대해 ‘영산강 물길불러 무등으로’전을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은 다양한 장르와 단체의 전시회를 열어 미술의 대중화에 힘쓰며 예술단체의 활성화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단체초대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개 단체를 공모해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사생회 회원 57명이 매월 주제를 갖고 작업한 현장감 있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광주?전남 지역을 굽이굽이 흐르는 영산강 삼백리 물길을 따라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주변마을의 풍경과 주변 생태환경의 변화와 조화, 풍경 너머에 녹아있는 역사와 숨결까지를 기록한 야심찬 기획전이다.

작품을 통해 우리지역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인 영산강과 무등산의 아름답고 넉넉한 풍경과 더불어 치열한 삶의 현장, 아픈 상처를 보듬은 역사적 현상으로서의 풍경 등 영산강과 무등산에 대한 새로운 감흥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사생회’는 호남지역 구상작가들이 중심이 돼 지난 1984년 창립한 우리지역의 대표적 사생회 단체로, 매월 스케치 행사를 열고 정기전과 전국 합동교류전 등을 통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립 이후 50여차례 야외 스케치와 총 23회 정기전, 영호남 사생회교류전, 3회에 걸친 6대 광역시 합동스케치 및 교류전을 개최했다.

매년 실시하는 하계 동계스케치에서는 광주지역뿐만 아니고 우리나라를 두루 여행하며 실경을 바탕으로 한 생동감 있는 작품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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