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역에서는 현재 대전의 국제화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향후 대전이 나아가야 할 국제화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KAIST 미래도시연구소(책임연구원 박 상필)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제도시화 개념 정의, 거주 외국인 설문조사 및 국제도시화 지표 등을 통한 국제화 여건분석과 대전의 국제도시화 정책방안이 제시되었다.
금번 조사에 따르면 거주외국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전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비교적 좋았으나, 대전에서의 활동 빈도, 생활 만족도, 인지범위는 낮았으며 국내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15개의 국제 도시화 지표를 적용하여 비교분석하였을 때는 부산과 인천에 이어 3위로 조사되었다.
대전의 국제도시화 여건을 종합하면,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학생, 교수, 연구원 등이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도시활동을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매력적인 세계적 수준의 도시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향후 10년 후인 2020년에는, 현재보다 약 3배 이상의 대전 거주 외국인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대전을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통한 창조적 도시과학문화 생산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생활성, 의사소통, 매력성, 양립성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정보센터 설치, 대전역사 주변 국제지구 조성, 국제과학가로 조성 등 21개의 국제화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금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정책방향과 11월 중 개최될 국제화포럼 등에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 2월 연구용역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시는 이를 토대로 대전의 국제도시화 비전과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