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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낙동강·주남저수지 녹조독소 검출 역학조사해야”박해정·박현재·김원일·변보미 창원시의원 공동 성명···“장기 추적 모니터링 필요”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6.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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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박해정 · 박현재 · 김원일 · 변보미 의원이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의회 박해정(반송, 용지동) 의원 등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에 낙동강·주남저수지 녹조독소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촉구했다. 

박해정 · 박현재 · 김원일 · 변보미 의원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성명을 냈다. 

앞서 지난 11일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네트워크 등이 발표한 ‘녹조 발생이 인근 지역 주민의 비강 및 소변에서 녹조 독소 및 유해 남세균 검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150건 시료 가운데 19.3%(29건)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동강권역에서도 90건 중 18.9%(17건)에서 검출됐으며 창원 지역 조사 대상 11명 중에서도 1명의 소변에서 0.9729ppb 농도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의원들은 “이번 결과만으로 녹조독소가 창원시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경로로 체내에 들어왔는지, 일시적 또는 반복적 노출 여부를 비롯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해야 함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에 ▲낙동강 수계 및 주남저수지 인근 주민 역학조사 ▲대산파크골프장 등 녹조 발생 구역 주변 장시간 활동 시민 선정 및 조사 ▲소변 반복검사 및 장기 추적 모니터링 ▲노출경로 규명 등을 촉구했다.

특히 박해정 의원은 대산파크골프장과 주남저수지 인근 주민과 이용객에 대한 표적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호수·저수지 주변 주민 71명 중 18.3%(13명)에서 독소가 확인됐다는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를 사례로, ‘고노출 가능군’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이번 조사로 인해 녹조 문제가 단순한 수질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과 직결된 ‘환경보건’ 문제로 전환됐다”며 “시민의 체내에서 독소가 검출된 데이터가 실존하는 상황에서 창원시가 대응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호수·저수지 등 주변에서 상주하거나 장기간 야외활동을 반복하는 시민들이 비말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녹조 독소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창원시는 즉시 시민의 건강 위협 여부를 규명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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