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서 체결은 2012년 국방부 린6시그마를 기반으로 한 국방경영혁신사업 전군 전분야 확대 시행 방침에 따라 공군의 혁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국내 유일한 항공기 제작사인 KAI가 그 동안 축적해온 혁신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원함으로써 항공우주부문 발전과 상호 교류의 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KAI는 6시그마인증 과정 양성지원과 자체 개발 운용시스템 지원, 과제지도 및 심사지원 활동 등을 지원하고 공군은 KAI 에비에이션캠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KAI가 개발한 국산항공기 운영 관련 이론 및 실무교육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6시그마 관련 지원은 KAI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동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KAI는 회사가 보유한 항공우주분야의 지식·경험·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부문의 사회공헌 활동과 중소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KAI는 대군 혁신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육·해·공군을 대상으로 총27차에 걸친 교육과정에 약 1,000여명의 군 관련 인원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낸바 있다.

또한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KAI 에비에이션캠프(이하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KAI 캠프는 기존의 단순 견학프로그램과는 달리 학생들에게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재미를 주기 위해 항공기 개발현장과 교과과정을 연계한 창의·체험 연수프로그램으로 기존 기업들의 일률적인 사회공헌 활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 방안을 제시하고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보잉社과 에어버스社로부터 직접 수주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위상이 제고됨에 따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KAI는 협력업체에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한 상생협력 방안을 지난 2월에 선포하고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부터 국방경영혁신사업을 전군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국방경영혁신사업은 린6시그마(Lean 6 Sigma) 경영혁신 툴을 사용해 국방경영 분야에서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 국방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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