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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집중호우에 경남 농업용수 저수율 쑥↑···가뭄 해갈 단계6개 시군 가뭄 벗어나···물폭탄 거제 저수율 28.7%→73.6%까지 상승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6.08.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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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지난 1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한 논에 모처럼 단비가 내리는 것을 농민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광복절 연휴 3일간 경남 남부권에 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날 정도로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가뭄은 해갈 단계에 접어들었다.

17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18개 시군 농업용수 저수율은 43.1%로 평년(69.8%) 대비 61.7%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저수율 41.5%보다 1.6% 더 올랐다.

광복절 연휴 전인 지난 14일 저수율이 32.2%로 평년 대비 41.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거센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비가 그친 지역에도 계곡과 하천 등에서 물이 저수지로 계속 흘러들어 저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번 광복절 연휴 남해안을 중심으로 수백㎜ 이상 집중호우가 내려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관심(30년 평년 대비 저수율 70% 이하·약한 가뭄)·주의(60% 이하·보통 가뭄)·경계(50% 이하·심한 가뭄)·심각(40% 이하·극심한 가뭄) 등 4단계로 나뉜다.

지난 14일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 밀양시·거제시·함안군·의령군·창녕군 등 5곳이 심각한 가뭄이었다.

이어 창원시·진주시·통영시·김해시·양산시·고성군·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9곳 경계, 사천시·남해군·거창군 등 3곳은 주의, 함양군은 관심 단계로 경남 전 시군이 가뭄 영향권에 있었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지난 1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한 논에 모처럼 단비가 내려 논에 물이 차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1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심각 단계는 밀양시 1곳으로 줄었다.

의령군·창녕군·합천군 등 3곳은 경계, 합천군·하동군·거창군 등 3곳은 주의, 진주시·김해시·양산시·함안군·함양군 등 5곳은 관심 단계로 좋아졌다.

창원시·거제시·통영시·사천시·고성군·남해군 등 호우가 집중된 남해안권 6개 시군은 가뭄에서 벗어났다.

거제시 저수율은 지난 14일 기준 28.7%로 평년 대비 36.5%에 불과했으나, 15∼17일 사이 8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저수율은 73.6%, 평년(78.2%) 대비 94.1%까지 급상승했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 거제시 877㎜, 통영시 730㎜, 남해군 292㎜, 창원시 184㎜, 의령군 141㎜, 밀양시 130㎜, 창녕군 78.5㎜ 등 경남 18개 전 시군에서 매우 많은 강우를 기록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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