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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 35년 공직 여정 마무리···따뜻한 복지와 현장행정으로 ‘더 나은 일상’ 실현‘경남 기초지자체 최초 사회복지직 3급 부이사관’, 명예로운 퇴임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6.06.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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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

‘합포형 생활밀착 복지’ 안착 및 ‘발로 뛰는 실질 행정’의 성공적 구현
“공직의 가치는 시민의 삶 속에서 완성된다”···진정성 있는 퇴임 소회 밝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지난해 7월 취임한 서호관 창원시 제18대 마산합포구청장이 올해 상반기에 1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35년간의 명예로운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호관 구청장은 1991년 창원군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후 회원구 내서면, 합포구 완월동을 거치며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호흡해 온 정통 사회복지직 공무원이다. 
이후 창원시 사회복지과장, 복지여성보건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사회복지직으로는 경남 기초지자체 최초로 3급(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후배 복지직 공무원들에게 큰 귀감과 희망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공직자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준 고향과도 같은 마산에서 구청장으로서 공직을 마무리하게 되어 그 보람과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주민의 일상 가까이서 복지·안전·생활편의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정을 펼쳤다. 
‘더 나은 일상으로, 해피합포(Happy Happo)’를 구정 목표로 제시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했다.

◈ 공직사회 솔선수범이 마중물로···민·관이 함께 빚은 ‘기부·나눔 문화’

마산합포구형 나눔 행정의 서막은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으로 시작됐다. 
서 구청장은 취임 축하 화분 80여 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탁하며 나눔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마산합포구 전용 후원 계좌인 ‘소복소복계좌’ 기부 릴레이를 주도하고, ‘선한 리더 봉사단’ 활동을 매월 이어가는 등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는 나눔의 물결을 일으켰다.

이러한 행정의 진정성에 화답하듯 민간의 자발적인 기부가 줄을 이었다. 
기업·기관·단체부터 소상공인과 학생, 청년층, 익명의 기부자까지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동참하면서 지난 1년간 6억 원이 넘는 후원금품이 모이는 등 기부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마산합포구는 기탁된 후원금품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의 필요에 맞춰 세심하게 연계함으로써 복지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먼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溫)동네 행복보금자리 집수리 사업’을 전개해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아울러 한부모·조손 가정 아이들이 안락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집다운 집으로’, ‘꿈을 키우는 공부방’ 사업 등을 추진해 아늑한 생활 및 학습공간을 선물했다.

취약계층의 외로움을 달래고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세심한 돌봄도 이어졌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단체와 소상공인의 후원을 연계한 ‘독거 어르신 생신 축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유·건강음료 배달 서비스 등을 통해 중장년·노인 가구의 영양 보충과 정서적 보살핌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아울러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의료·복지 연계 기반도 한층 넓혔다. 
지역 병원·기업·기관들과의 ‘재가의료급여사업’, ‘어르신 맞춤형 복지시책’ 등의 협약을 맺고, 건강관리와 생활 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보다 촘촘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 “답은 현장에 있다”···발로 뛰며 지켜낸 시민의 안전과 일상

서 구청장의 또 다른 구정 핵심 축은 ‘현장 중심의 실질 행정’이었다. 
그는 “행정의 중심은 언제나 주민이며, 그 시작은 반드시 현장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늘 구민 곁을 지켰다.

그는 서항 제1배수펌프장을 찾아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며 ‘현장 취임식’을 개최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여름철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에 대비한 방재시설 보완, 하천·구거·저수지 정비, 급경사지 낙석방지시설 정비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힘을 쏟았다.

아울러, 여름철 침수 피해 차단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빗물받이 관리 종합 계획(‘침수 ZERO 도전, 빗물받이 우리가 지킨다’)을 수립해 주민이 지역 안전망 형성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장에서 구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소통 행정도 빛을 발했다. 
관내 15개 면·동 전체를 아우르는 구정 간부 간담회를 추진, 주요 현안 사업들을 서류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다듬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현장을 일일이 방문·검증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합리성을 높였다.

또한, 실무진 선에서 해결하기 어렵거나 민원 시급성이 높은 핵심 사업지를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풀어내는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사소한 불편 사항을 끝까지 추적해 해소하는 책임 행정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필요로 해왔던 도로 재포장, 공원 시설물 개선, 산책로 정비, 교통시설 정비 등 생활밀착형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하며 주민 일상의 불편을 덜고 생활편의를 높였다.

◈ 35년 공직 여정의 마무리···“주민의 삶 속에서 공직의 가치는 완성된다”

퇴임하는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35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깊은 소회를 전했다. 
1991년 초임 공무원으로 시작해 ‘경남 최초 사회복지직 3급 승진’이라는 뜻깊은 발자취를 남긴 서 구청장은 모든 영광을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동료 공직자들과 구민에게 돌렸다.

서 구청장은 “복지는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누구나 어려운 순간에 기대어 설 수 있는 사회의 기본 안전망”이라며 “35년 동안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행정이 사람의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늘 마음에 새겨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후배 공직자들을 향해 “공직의 가치는 책상 위의 문서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완성된다”는 당부와 함께 “비록 공직의 자리는 떠나지만 35년간 받은 과분한 사랑과 신뢰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도 마산합포구가 ‘더 나은 일상’을 누리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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