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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식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6·25전쟁 당시 흥남에서 피난민 수만명을 태워 경남 거제로 무사히 이송한 흥남철수작전을 기념하는 공원이 26일 문을 열었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장승포항 인근 장승포동 687번지 일원에서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식'을 했다.
이 공원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중공군 개입으로 함경남도 흥남에서 철수하던 국군과 미군이 약 10만명의 피난민을 거제 등으로 이송한 흥남철수작전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다.
철수작전 당시 흥남에서 출항한 마지막 배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인 60여명을 수백배 초과한 피난민 약 1만4천명을 태워 거제 장승포항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1명의 사망자도 없이 성탄절 즈음 철수에 성공해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철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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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거제시장이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날 개관식에는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김치1' 손양영 함경남도지사와 '김치5' 이경필 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치1과 김치5는 철수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5명의 아기를 1번부터 5번까지 태어난 순서대로 붙인 임시 이름이다.
이들과 함께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한 피난민 후손 임영진 성심당 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임 대표는 공원이 문을 연 것을 축하하면서 마들렌 500세트를 제공했다.
시는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를 운영해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린다.
또 공원을 지역 대표 역사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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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있다. |
변광용 시장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류애와 희망을 꽃피운 흥남철수작전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이 공원에서 많은 분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원 부지에는 옛 장승포 여객선터미널을 리모델링한 연면적 2천771㎡·2층 규모 전시관과 기념광장, 휴게시설 등도 들어섰다.
전시관에는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 거제로 피난 온 주민들 모습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한 11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시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공원을 정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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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식을 마친 뒤 변광용 시장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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