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관내 헌혈의 집 5개소에서 5·18 정신계승 생명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범종교단체와 광주간호사회, 시민사회단체 등 소속 단체별 회원들이 가까운 헌혈의 집에 직접 찾아가 솔선 참여함으로써 생명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5·18정신 계승과 그 뜻을 기리는 의미를 갖는 릴레이 행사다.

참여 기관 단체로는 기독교교단협의회, 불교재단 사암연합회, 천주교광주대교구, 광주간호사회, 광주시새마을회·새마을부녀회, 120콜센터, 생명나눔실천광주전남본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재단, 한국장기기증원2분원,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풀잎사랑봉사단 등 총 50여개단체 8,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매년 헌혈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헌혈자가 10,20대에 편중되어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헌혈문화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또 광주혈액원의 혈액 재고량은 평균 5일이며, 1일 평균〔(단위:UNIT) A형 725, O형 532, B형 476, AB형 241)으로 동절기는 2.5일분 하절기 3일분을 비축하고는 있으며, 부족분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시도 혈액원과 상호 혈액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민주화 투쟁을 위해 피를 많이 흘렸던 광주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하는 도시가 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일이며, 모든 시민들이 생명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전국 제1의 민주·인권도시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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