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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헤다 가블러> 주연배우 이혜영의 라운드 인터뷰와 프레스콜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을 가졌다.
이혜영은 인터뷰에서 아버지 故 이만희 감독에 대해 "연기생활에 있어서 아버지의 영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받는다. 배우 생활을 하며 이만희의 딸이기 때문에 그만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2005년 부산영화제와 2010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이만희 회고전>을 열었던 이혜영은 "회고전을 준비하면서 아버지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다. 아버지는 15년 동안 50여 편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20여 편밖에 남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아버지 이만희 감독은 인생에 정열을 바친 사람이고 활활 타올라서 재 밖에 안 남은 것 같다. 나는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날 연극 <헤다 가블러>의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2막을 선보인 이혜영은 노르웨이 귀족 출신이면서 결혼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지적인 헤다 가블러를 연기했다.
연극 <헤다 가블러>는 헨리 입센의 원작으로 박정희가 연출하고 이혜영, 김수현, 호산, 임성미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오는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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