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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권순기 후보 자녀 입시 부정 논란 관련 추가 의혹 제기해명 요구 긴급 기자회견 열어 “부모의 배경이 아이의 출발선을 정해주는 통로가 돼어선 안 돼”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6.05.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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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권순기 예비후보 자녀 입시 부정 논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 후보 자녀의 연구 활동에 부모의 조력이 닿은 시점이 중학교 때부터"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 선정 민주진보후보)는 1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권순기 예비후보 자녀의 입시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구체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권순기 후보 측이 기존 SCI 논문 의혹에 대해 "서울대학교로부터 입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공문을 두 차례 받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 "이 해명은 논문 의혹에 있어 핵심 쟁점을 비켜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권 후보께서 이 문제를 도민 앞에 깨끗이 해소하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서울대학교 입학처에 실제로 제출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공개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권순기 예비후보에게 ▲자녀의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공개 ▲서울대학교 입학처에 제출된 서류 목록과 특기자전형 증빙서류 공개 ▲합격 경로가 우선선발이었는지 일반선발이었는지 공개를 요구했다.

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권순기 예비후보 자녀 입시 부정 논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울러 송 예비후보는 그동안 공론화되지 않았던 동일 자녀의 중학교 재학 시절 연구 자료에 관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다. 

권순기 예비후보의 자녀가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7월 「제52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 화학 부문에 출품한 「반딧불이의 발광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탐구활동에 관한 지도」의 '도움을 주신 분'란에 권순기 예비후보의 배우자인 경상대학교 화학과 김윤희 교수가 명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송 예비후보는 "자녀의 연구 활동에 부모의 조력이 닿은 시점은 2011년 고등학교 SCI 논문이 처음이 아니라 최소 2006년부터였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해당 출품작과 관련해 송 예비후보는 △실험이 어디서 어떤 장비로 누구의 지도 아래 수행되었는지 △김윤희 교수의 실제 기여 범위 △해당 출품 자료가 자녀의 고등학교 입시에서 어떤 형태로든 활용되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부모의 지위와 인적 네트워크, 연구실과 전문 장비, 동료 교수의 조력, 그리고 그 결과로 축적된 비교과 실적이 자녀의 진학 과정에 그대로 활용되는 순간, 그것이 곧 특권이자 불공정이라는 사실은 이미 국민적 상식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혹을 말로만 부인할 것이 아니라,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도민 앞에 사실로 답해야 한다"며 "이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을 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며,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교육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권 예비후보의 모 대학 총장 임명 과정에서도 관련 의혹이 제기됐으나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권 후보측의 입장에 대한 질의에 송 예비후보는 “당시에도 교수 사회에서 해당 의혹을 문제시하는 여론이 많이 있었다”며 “해명할 수 있는 자료를 명확하게 공개하면 끝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송 예비후보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는 와중에, 이러한 부모 찬스에 의한 진학이 이뤄진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그래서 이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고 재차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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