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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과 김형태 당선자를 보면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2.05.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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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9대 총선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러한 새누리당의 총선 성공요인으로 참신한 비대위원들의 구성과 당의 중점공약인 민생 챙기기와 다양한 복지에서 비롯됐다.

더 이상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가진 구 한나라당의 형태에서 벗어나 서민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면서 서민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다. 이는 진보 측의 포플리즘에 가까운 정책보다 실현 가능성에 믿음을 보낸 것이다.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은 쇄신과 도덕적 검증을 앞세워 현역 물갈이를 중요시하면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도덕성 검증 등에 논란으로 곧 공추위원장이 사퇴까지 할 뻔한 사건과 몇 명의 비대위원들의 불만으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

이 중심에는 당선이 됐지만 이후에도 줄곧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문대성 당선자와 김형태 당선자가 그러한 인물들로 현재 학계, 사법기관에서 검증(?)을 받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자진탈당을 방조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장에게도 있다. 박 위원장은 문 당선자의 경우 논문 심사를 지켜보고 탈당조치를 검토해 보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에서 문제가 더욱 커진 버렸다. 조기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는 박 위원장을 위해 다시 당으로 돌아 오겠다며 그를 뽑아준 유권자에게 사과는 뒷전이었다.

또 문대성 당선자의 경우도 박 위원장과 당을 위해 탈당하지 않겠다는 엇갈린 행보를 벌인 것.

지지해 준 유권자 보다 당과 박 위원장이 우선 된 것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보호하도 하듯 결과를 지켜보자고 암묵적인 포용을 했다.

새누리당이 다시 한나라당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박 위원장은 국민에게 사과를 했고 문 당선자도 자진탈당 했다.

도와 덕이란 중국 노자가 한 말로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면서 스스로 지켜야 할 도리이다.

법에 의해 강제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양심과 사회적 관습에 비추어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기준이자, 그 사회를 지속시키는 근간이 된다는 뜻이다.

사회 상부구조에 위치한 정치의 영역에서는 더욱 도와 덕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두 당선자의 자진탈당은 당연한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특히 문대성 당선자는 올림픽에서 우리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인물이다. 정치권에 들어선 그가 국제적인 IOC위원직 문제를 감수해가면서까지 자리에만 연연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정치 집단이 가장 비도덕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여야 모두가 하겠다던 민생정치를 위한 훈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한다.

김영호 기자  kyh740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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