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내내 중앙정치 무대의 힘있는 정치인 이미지를 내세운 한나라당 박 후보가 부산 지하철 1호선의 양산 연장과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4대 강 사업 추진 등 굵직한 공약으로 부산과 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양산시민들의 표심을 잡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이뤄달라"고 호소하며 '친노 인사'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젊은 민주당 송 후보에게 아슬아슬하게 고전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송 후보가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지원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며 전.현 정부의 대리전으로 비쳐져 투표율이 43.9%나 나온 것이 박 후보에게는 '악재'였다.
또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한 김양수(48.전 의원) 후보가 보수 성향의 표를 나눠 가지면서 박 후보는 예상과 달리 '초접전' 선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양산시민은 노 전 대통령의 꿈과 이상보다는 지역 발전이라는 현실을 선택했다.
유권자들은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데다 힘있는 정치인 이미지를 내세운 박 후보가 실질적 양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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