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강기갑 후보, 23년 기른 수염 깍고, 두루마기도 벗어기자회견에 앞서 잠시 울먹이다 손수건으로 눈물까지 훔쳐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4.05 14:31
  • 댓글 0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강기갑 후보(통합진보당·사진)가 23년간 기른 수염을 깍고, 평소 입던 두루마기(周衣)도 벗고 기자회견 도중 눈물까지 흘려 보는 이들이 안쓰러워 했다.

그는 5일 오전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수염과 두루마기(주의), 흰고무신을 이날부로 벗어 던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시 말을 잊이 못하고 눈물까지 보이다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지 23년간 기른 수염은 물론 주의(두루마기)까지 다시는 안입기로 발표 했기때문에 감회에 젖었다.

이날 강 후보의 돌출 행동에 많은 언론들의 관심 속에 무언가 중대발표가 나올 것이란 얘기들이 나돌았지만 수염을 말끔하게 깎은 모습으로 나타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뿐만아니라 평생을 함께한 한복과 두루마리를 벗고 다시는 안입겠다며 기자들과 지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평상복으로 갈아 입었다. 그는 "MB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모든 걸 걸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결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89년부터 기른 수염은 그의 상징이었고 국회나 시위현장에서 수염을 휘날리는 모습이 8년동안 국민들의 뇌리 속에 박혀 있다.

강 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며 큰절을 올리면서 이제는 "수염도 깎고 두루마기도 벗어 버리고 깨끗한 모습으로 새로운 정치를 해달라는 많은 사람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며 이 같은 돌출 행동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강하고 결단력 있고 투지가 넘치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예쁘고 부드러운 의원의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며 "절대 수염은 기르지 않을 것이며 굳이 한복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