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일대 은행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며 바람에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평년보단 포근해도 아침엔 5도 안팎 쌀쌀···일교차 15도 내외로 커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수능한파가 없어, 날씨 걱정 없이 시험을 잘 보는 데만 집중하면 되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까지 예년 이맘때보다 춥다가 수능 수험생 예비 소집일인 12일부터 기온이 평년기온 수준 이상이겠고 수능일인 13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1∼4도 높겠다.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옷차림을 너무 가볍게 해서는 안 된다.

11월 중순에 접어든 만큼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더라도 아침엔 5도 안팎에 그쳐 쌀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침엔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11월 10∼14일 하늘 상태와 기온 전망. /기상청 제공.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1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4∼19도겠다.

주요 도시 13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17도, 인천 10도와 16도, 대전 5도와 17도, 광주 7도와 18도, 대구 6도와 17도, 울산 8도와 18도, 부산 11도와 19도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전국 주요 도시 예상 기온과 평년기온. /기상청 제공

이미지 확대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전국 주요 도시 예상 기온과 평년기온.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전국 주요 도시 예상 기온과 평년기온.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상 기온에서 알 수 있듯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맑아, 많은 일사량에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해와 남해, 제주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나 이날 오후부터 점차 해제되겠다.

이에 수능 수험생 예비 소집일과 수능일 바다도 대체로 잔잔하겠다.

수능 시험장별 날씨 전망은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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