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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 수정 입장을 수차례 밝힌데 대해 정면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세종시 수정과 관련,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지를 대폭 좁혀 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박 전 대표의 `세종시 발언과 관련,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거 있다.
청와대는 박 대표의 발언 직후 회의를 열고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부가 세종시 원안 수정론으로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의 제동에 대해 당혹해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평소 극도로 말을 아끼는 박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현 정부와의 `대결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여권내 내홍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세종시와 관련, "원안에다 필요하다면 플러스 알파(+α)가 돼야 한다"고 말해 세종시 원안 추진론을 공식화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렇게 큰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무슨 약속을 하겠는가"라면서 "과연 국민이 한나라당을 믿어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세종시를 건설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안은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지난 2005년 3월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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