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대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8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7일간 이어진다. 귀성객과 여행객 증가로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교통대책상황실(12개반 196명)을 가동해 교통 불편 민원 처리와 현장 관리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추모공원, 천주교 산내공원묘지 등 주요 성묘지로 향하는 6개 시내버스 노선은 평일 수준의 80% 이상 운행해 감차를 최소화한다.

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역·터미널·백화점·전통시장과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해 교통질서 계도와 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와 자치구 공영주차장 32곳(2194면)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된다. 인동시장 등 7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2시간 이내 주차가 허용된다. 승용차요일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운휴를 해제해 이동 편의를 도모한다.

장거리 운행 중 고장에 대비해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에서 총 52개 당직 자동차정비업소가 운영된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친절교육과 교통시설물 사전 점검도 완료됐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며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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