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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공 최윤덕 장상의 호국정신, 창원향교서 예술로 피어나다'제2회 최윤덕 장상 선양 예술제' 시민 참여 어우러진 역사·문화 축제로 성료
  • 이환수 기자
  • 승인 2025.09.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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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조선 초기 국토방위의 상징인 정렬공 최윤덕 장상(1376~1445)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2회 국토방위의 영웅 정렬공 최윤덕 장상 선양 예술제'가 지난 21일 오후 창원향교 야외 공연장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렬공최윤덕장상기념사업회(회장 강용수)와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박물관, (사)정충문화진흥회(회장 강용수)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 국립창원대학교, NH농협은행, 창원향교, 경남메세나협회, 창신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예술제는 지역의 위대한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 문화 콘텐츠로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 엄숙한 기념식, 최윤덕 장상의 정신을 기리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식전 행사로 마련된 가훈 써주기(죽봉 정영락, 경산 박성동)와 한국다도협회 진해지부(지부장 강선미)의 다도 체험으로 일찌감치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이어 2부 공식 기념식으로 그 막을 열었다. 앵지밭골풍물단(단장 최성복)의 웅장한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최윤덕 장상의 호국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강용수 정렬공최윤덕장상기념사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윤덕 장상님은 단순히 역사적 인물이 아닌, 오늘날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호국정신과 애민정신의 상징"이라며 "이번 예술제가 우리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혜경 국회의원(진보당)을 비롯한 지역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양 의원(국민의힘, 창원 의창구)은 축전을 통해 "최윤덕 장상의 리더십과 지혜는 오늘날의 위기 속에서도 귀감이 된다"며 그의 정신 계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세종대왕이 최윤덕 장상에게 보낸 제문(祭文)을 (사)성균관유도회 경상남도 본부 정수태 감사가 낭독하는 순서에서는 장내 분위기가 숙연해지며 행사의 역사적 깊이를 더했다.

# 세대와 장르 아우른 예술마당,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다

기념식에 이어진 3부 예술마당은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축성무(築城舞)'는 단연 압권이었다. 

앵지밭골풍물단(단장 최성복), 사나래송선옥무용단(단장 송선옥), 대한아리랑활력무창원지부(회장 신용덕)가 협업한 이 작품은, '축성대감' 최윤덕 장군의 지휘 아래 백성들이 힘을 모아 성(城)을 쌓는 위대한 역사를 소리, 몸짓, 극이 결합된 종합 무용 서사시로 재현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이정희 · 이정숙 씨의 흥겨운 타령 공연, 원장현류 대금산조 이수자인 추산 최권식 명인의 깊이 있는 대금 연주, 사나래송선옥무용단의 역동적인 전통무용, 경남시니어모델협회(회장 조수연)의 우아한 패션쇼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참석자 추첨 즉석 노래자랑'은 시민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내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 지역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의 도약

이번 예술제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최윤덕 장상의 삶과 업적을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가다. 

특히 창원향교라는 역사적 공간이 무대가 되어 그 의미를 더했으며, 미래 세대에게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알리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정렬공최윤덕장상기념사업회 차재국 이사(기획)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윤덕 장상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창원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렬공 최윤덕 장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한층 깊어지고, 그의 숭고한 정신이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문화 동력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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