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창군 황강취수장 관련 범군민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송강훈·신재화, 이하 ‘범대위’) 실무추진단은 15일 합천군청을 방문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범대위 실무추진단이 주관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합천군에 전달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합천군의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은 합천군수실에서 이뤄졌으며, 거창군 범대위 위원 등 4명을 비롯해 합천군 황강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합천군수와의 면담을 갖고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 현황을 청취했다.

전달식 이후에는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관련 동향도 함께 공유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향후 협력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범대위 신재화 위원장은 “황강 취수장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해 온 합천군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성금 전달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상·하류 지역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과 합천군은 낙동강 상류 지역의 환경과 수자원을 공유하는 인접 지역으로, 이번 기부는 두 지역의 연대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