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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특보 내려진 경남서 양식어류 103만마리 누적 폐사경남도, ‘적조 일제 방제의 날’ 운영···총력 대응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5.09.0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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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적조가 이어지는 지난 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바다에서 어부가 폐사한 참돔을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피해액 25억7,900여만원 추산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는 지난달 말 적조특보 발령 후 양식장 56곳에서 넙치·숭어·감성돔·농어·참돔 등 양식어류 103만8,500여마리가 누적 폐사했다고 7일 밝혔다.

7일 하루 5만3,200여마리가 추가로 죽어 누적 폐사량이 100만마리를 넘어섰다.

남해군 양식장 35곳에서 89만1,800여마리, 하동군 양식장 21곳에서 14만6,700여마리가 누적페사했다고 어민들이 신고했다.

경남도는 피해 금액을 25억7,9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 적조 예비 특보를 시작으로 경남 서부 연안에 적조 특보를 올해 처음 발령했다.

이후 남해군, 하동군 일대 양식장에서 거의 매일 양식어류 수만마리가 폐사하고 있다.

현재 진해만을 제외한 경남 전 연안이 적조 주의보 발령해역으로, 다른 경남 연안 시군으로 적조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7일 기준 적조특보.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경남도, 인원 2,400여 명·선박 2천여 척 투입···양식장 밀집 우심 해역 방제 투입

경남도는 도내 해역에 발생한 적조생물의 확산을 막고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민관이 참여하는 ‘적조 일제 방제의 날’을 운영해 총력 방제에 나섰다.

수산업경영인 경남연합회, 한국자율관리어업 경남연합회, 해양경찰 등이 참여한 이번 ‘적조 일제 방제의 날’에는 선박 2,000여 척과 인력 2,400여 명이 투입돼 양식장이 밀집한 우심 해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방제작업이 펼쳐졌다.

적조는 유해조류가 이상 번식해 바닷물 색깔이 적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적조생물이 양식어류의 아가미에 부착해 폐사를 유발하는 어업재해다. 
황토 살포가 방제에 주로 활용되며, 황토 속 산화철이 적조생물의 세포벽을 파괴해 구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사전 예찰을 통해 적조 발생 해역을 확인하고, 대규모 동원 선박을 활용한 황토 살포, 물갈이 등 방제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적조생물을 분산, 제거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경남도가 ‘적조일제방제의날’을 운영하면서 남해안에 황토를 살포하는 등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올해 적조 발생으로 기존 방제사업비의 조기 소진이 우려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해 국비 9억 6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했으며, 이 예산을 활용해 방제작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주의보 발표 이전부터 산발적으로 발생한 적조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왔으며, 현재까지 선박 1,541척, 인력 3,189명, 중장비 311대을 동원해 약 10,858톤의 황토를 살포하는 등 구제작업에 이어가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확산 방지와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 중”이라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방제와 체계적인 관리로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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