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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구단 사과문 |
[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장애인 지정석 불법 전용 논란에 휘말린 한화이글스가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고, 관람 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사과는 지역 정치권과 장애인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한화이글스는 공개한 사과문에서 "장애인 여러분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팬 여러분께도 실망을 드려 송구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사과는 하루 전인 18일, 대전시의회 황경아 의원과 지역 장애인단체가 각각 기자회견과 규탄 대회를 열며 논란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이후 발표됐다.
황 의원은 한화생명 볼파크 내 장애인 지정석 일부가 인조 잔디와 고급 의자가 설치된 '특별석'으로 전용돼 판매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닌,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형사 고발에도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같이 열린 대전장애인권익수호추진연대의 결의대회에서도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력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우선 19일과 20일 양일간 복수의 장애인 단체들과 협의 자리를 마련해, 실질적인 요구를 듣고 동선, 예매 시스템, 가격, 좌석 구성 등 전반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화이글스는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투자 규모는 매출 이상이 될 것이며, 그 부담은 구단이 전적으로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향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대전시와의 협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의 관람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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