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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칼럼]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 시사코리아저널
  • 승인 200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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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센텀병원/정형외과 진료부장 조국형 © e조은뉴스경남편집국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변화입니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 듯 관절 연골에 노화가 진행되면서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계, 여자분들에게서 중년 이후에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여러 가지 원인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쪼그리거나 바닥에 앉아서 하는 작업 습관입니다. 예를 들면 양반다리로 앉거나, 밭일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둘째는 종아리 뼈가 휘어 있는 동양인의 특징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더욱 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골다공증, 운동 부족, 노후의 가사 부담 및 비만 등이 원인으로 들 수가 있습니다. 추워지면 관절염환자가 늘어납니다. 왜냐하면,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긴장하고 무릎이 받는 압력이 증가합니다. 또한, 무릎 내 윤활성분의 성능이 떨어져 통증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단풍놀이 등 계절적으로 활동량이 증가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잘 아는 것처럼 붓고 아프고 구부러지고 걷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도 움직이고 사회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젊게 보이고 싶은 것이지요. 그러니 예전에는 참을 수 있거나 포기하는 분들이 이제는 치료를 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가족의 분해로 자녀나 사위, 며느리의 도움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프고 거동이 불편하면 이제는 꼭 중풍, 치매가 아니어도 요양기관에 부모를 모시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이런 추세는 바꾸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자기 몸은 자기가 건강하게 하거나 아니면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관절염의 치료는 우선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대부분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혹시 류마티스, 연골 파열, 골괴사 등도 간혹 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진단 후에는 치료를 시작하는데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퇴행성 관절염을 ‘감기’와 비교해 달라는 것입니다.

감기도 심하지 않으면 쉬고 조심합니다. 심하면 약을 먹고 가라앉힙니다. 제대로 먹지 않으면 또 심해지죠, 약으로만은 안되지요, 조심도 해야지요. 감기가 나았어도 또 생길 수 있지요. 그래서 의사가 감기가 나으면 이제 몸 관리 잘 하라고 하지요. 이 모든 것이 관절염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일단 안정해야 합니다. 심한 운동이나 일은 삼가거나 줄여야 합니다. 필요하면 소염제(진통제와는 다릅니다. 물론, 일시적으로는 진통제도 쓸 수 있습니다.)와 물리치료를 합니다. 금방 낫는 방법을 택하지는 마세요. 관절염은 당뇨나 혈압같이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뼈주사 같은 것은 맨 나중에 생각하세요. 요즘에는 연골 성분으로는 영양제나 관절에 놓는 주사가 있습니다. 저희의 경험으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릎에 놓는 주사는 되도록이면 정형외과에서 맞으십시요.

이 외에 요즘은 프롤로 주사, 태반주사, 통증점 주사, IMS 등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뼈주사는 이와 같은 치료에 효과가 없어지면 그때 수술이 두려울 때 사용하시는데 가능한 일년에 2~3회 정도만 맞으십시요.

중장기 계획으로는 체중감량, 운동요법, 습관(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자세)의 교정 등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다시 통증이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것들이 있는데 등산, 인라인 스케이트, 격하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이런 운동은 나중에 많이 좋아지고 난 후에 하셔도 됩니다. 등산을 하면 무릎이 안 아파진다고 많이들 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그건 일시적으로 몸이 더워져서 오는 진통효과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한 너무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져 그만큼 무릎으로 가는 힘이 늘어나 더 아파집니다. 이런 모든 노력을 했는데도 많이 아파 생활이 힘들거나 노력이 힘들어질 때 수술을 합니다. 수술의 적정 연령은 60세에서 70세로 보고 있습니다.

수술은 봉양하기 힘든 자녀들에게 떠밀려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피하시고, 본인의 증상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수술 후에 심한 일이나 운동을 다시 하려는 기대는 꼭 버리셔야 합니다.

요즘 수술이 매우 발전을 해서 잘 움직여지고 다리도 펴지고 등등 수술의 다른 효과도 많지만 미리 기대하시면 실망할 수가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하나만 기대하십시요. 아프지 않고 걷는 것입니다.

그 외는 약간씩 불만족스러울 수가 있다고 생각하십시요. 이런 분들은 제 경험으로는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관리와 운동, 주의 사항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십시요. 자동차 잘 관리해야 오래 타는 것과 같지요.

수술은 관절로 마주치는 부분을 합금으로 되어 있는 기구로 덮고요 그 사이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된 인공 물렁뼈를 끼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힘줄, 인대, 신경은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인공관절 후에도 너무 무리하면 아픈 겁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엔 전혀 통증이 없지요. 수술은 엑스레이에서 뼈끼리 마주치는 정도면 60세 이상이면 합니다. 당뇨, 고혈압은 큰 문제가 없고요 오히려 심장기능 등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수술 전 다른 치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수술 후에는 이틀이나 닷새 안에 걷게 합니다. 그 대신 누워서는 수술 후에 바로 움직여도 됩니다. 부작용은 가장 문제가 세균감염입니다. 똑같이 해도 일년에 한두 명은 꼭 생깁니다. 따라서 수술 후 항생제 잘 쓰고 전신상태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뻐정다리인데요, 의사와 물리치료사의 말을 잘 듣고 잘 따라하면 요즘은 수술기술과 기계가 좋아져서 거의 안 생깁니다. 마지막은 이유 없는 수술 후 통증인데요, 낙천적이고 유쾌한 마음을 가지면 거의 안 생기고 대개는 수술 전부터 허리들이 안 좋아서 수술 후 무릎이 안 아파지면서 허리에 의한 다리통증을 느끼는 분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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