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이후 첫 공식외출을 한 이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권양숙 여사가 DJ 영결식에 참석해 준데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뤄졌다.
이희호 여사는 이날 낮 12시50분께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도착, 미리 영접나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걸어가 헌화, 분향했다.
이 자리에는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민주당 박지원 의원 부부와 김대중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 안희정.이광재 전 의원, 최경환 공보실장. 김경수 비서관 등이 함께 동행했다.
이 여사는 묘역을 참배하는 과정에서 고개를 숙여 묵상 했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 여사는 권 여사는 손을 잡은 채 함께 묘역 주변과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 사저 쪽 등을 둘러보면서 아쉬움을 표하면서 연신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기도 했다.
이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차량을 이용해 노 전대통령 사저로 이동, 권여사. 동행자 등과 함께 점심을 같이 하며 담소를 나눴다.
또한 "국정감사 없는 날자를 택하다 보니 오늘을 선택했으며, 두 여사의 순수한 뜻을 정치적으로 훼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찬을 마친 이 여사는 권 여사는와 함께 사저 바로 앞에 새롭게 재단장된 노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본 뒤 기념품 판매 가게에서 손녀들에게 줄 노트를 샀다. 또 전시된 노 전대통령 사진을 둘러 본 뒤 2시40분쯤 봉하마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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