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대전시가 '스포츠 특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일 시청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 선수(한화이글스 소속),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 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를 결합해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에 나선다. 99코퍼레이션(류 선수 소속사)과 브리온컴퍼니(오 선수 소속사)는 초상권·지적재산권적 권리를 제공한다. 

디자인진흥원은 콜라보 굿즈 디자인, 대전관광공사는 굿즈 제작·유통·판매를 맡게 된다.

굿즈는 꿈씨패밀리 캐릭터에 선수들의 상징 동작, 등번호, 친필 사인 등을 접목해 대전만의 독창성과 스포츠 정체성을 담아낸다. 

시는 굿즈를 꿈돌이하우스,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등 공식 판매처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하나시티즌과 한화이글스의 선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KBO 올스타전 과 불꽃야구 유치 등으로 대전의 스포츠 도시 브랜드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스포츠 스타와 지역 캐릭터가 함께하는 대전만의 콘텐츠로, 관광과 도시 브랜드를 함께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류 선수는 시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됐으며, 향후 2년간 시정 홍보와 도시 브랜드 제고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