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강산업노동조합협의회가 15일 허성무 의원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의 정책협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시성산구)은 15일 오후 1시 전국철강산업노동조합협의회(의장 조용갑)로부터 이재명 후보와의 정책협약 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전국철강산업노조는 경북 문경 소재 STX리조트에서 열린 ‘확대간부 수련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노동존중선대위와 정책협약식과 함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전에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의 사전 심의와 검토 등 필요적 내부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우선 정책협약 제안서를 전달하고 추후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용갑 의장은 정책협약서 전달식 전 인사말을 통해 “탈탄소 시대에 철강산업이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산업전환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지만,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지역경제 후퇴 문제 등이 고려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선 정부와 사업주만 머리를 맞대서는 안 된다"면서 "노동자가 참여하는 산업전환 대책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그것은 무효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국철강산업노동조합협의회가 15일 허성무 의원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의 정책협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허성무 의원은 “노동자의 참여 속에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노동자의 권익이 보장되도록 충분한 교감과 공감, 소통 속에 산업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속도 조절도 할 수 있도록 당과 협의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허 의원은 이어 “오늘 주신 정책협약 제안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으며, 우리 당 정책실과 전문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해서 조만간 협약식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하고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문경 소재 STX리조트에는 ‘전국철강산업노조협의회’ 소속 위원장단을 비롯 확대간부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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