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신동아건설이 아파트 등 공사대금 및 하도급가를 조작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1년 신동아건설을 인수해 당시 '헐값인수' 논란이 있었던 일해토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시 일해토건이 조그만 중소기업에 불과했지만, 대기업인 신동아건설의 부채 870억원을 어떻게 조달했고, 그 과정에서 혹 부정한 방법 등을 사용하는 등의 특혜를 받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동아건설 측은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이날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올해부터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알려진 내용은 이미 오래 전에 제기됐던 내용들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성심, 성의 껏 조사에 응했다"며 "현재까지는 검찰로부터 조사에 대한 결과 통보를 받은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동아건설 측은 "검찰 조사를 좀 더 지켜보자"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조은뉴스제휴사=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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