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석 거제시의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주민총회에 참석한 여성 주민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으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거제시의회 양태석 의원이 최근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해 최근 승인받았다.

양 의원이 복당함으로써 전체 16명인 거제시의회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다.

기존 국민의힘 7명, 민주당 7명, 무소속 2명으로 대립각을 세우던 의석 균형이 깨진 셈이어서 향후 의회 내 각종 의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양 의원은 2023년 7월 거제시 동부면 한 카페에서 주민총회에 참석한 여성이 "의원님 커피 한잔 사세요"라고 하자 "돈은 없고 가진 건 이거 두 쪽뿐이다"고 말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부적절한 발언이 성희롱 논란으로 이어진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저의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구설에 오른 후 공인으로서 부족한 언어 습관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욱 신중하겠다"고 밝히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썼다가 삭제하는 등 논란을 빚어 민주당이 양 의원의 징계 요구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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