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극 –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선사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9일 오후 7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가정의 달 기념 음악회 그림자극 –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지난해 <피터와 늑대> 그림자극을 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창원시향은 이번에도 지휘자 김인호와 함께 또 한 번의 환상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대표작인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더불어 ‘3대 발레’로 손꼽히며, 전 세계 공연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레퍼토리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그림자극 형식으로 선보여 음악과 시각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독일의 환상문학 작가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쥐의 왕’을 바탕으로 하며, 주인공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환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쥐들과의 전투, 눈꽃 내리는 숲, 과자의 왕국 등 환상적인 무대가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극단 ‘영’은 1986년 창단 이후 일본, 독일, 체코 등 국제 인형극제에 초청받은 바 있는 그림자극 전문 단체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창원시향과의 협업을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립교향악단 (☎ 055-299-58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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