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성원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아동자치회 회의를 통해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을 돕기 위해 4월 한 달간 긴급모금 활동을 펼쳤다.

이번 모금은 아동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자신이 받은 용돈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또래 친구들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

아동들은 “우리 또래 친구들이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서로를 독려하며 기부에 참여했다.

모금 활동은 4월 한 달간 센터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은 직접 만든 모금함을 통해 모금의 취지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일부 아동은 생일 선물로 받은 돈이나 받은 용돈을 전액 기부하는 등 진심 어린 참여로 주위를 감동시켰다.

성원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동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어려운 친구들을 도우려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아동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 115,000원은 30일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아동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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