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경남 로봇랜드에서 열린 '제7회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SOS’ 팀과 학생부 ‘하트브레이커’ 팀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도민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과 심폐소생술 시행률 제고를 위해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이틀간 총 34개 팀, 221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일반부 ‘SOS’ 팀은 삼성중공업 보안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경연에서는 ‘영웅을 구하라! 콘서트장 180초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콘서트장에서 발생한 심정지 상황 속에서 가족이 협력하여 인기가수를 소생시키는 이야기를 연극 형식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확한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학생부에 출전한 거제중앙고등학교 ‘하트브레이커’ 팀은 '교육을 실전처럼! 이제 우리가 구해줄게요'라는 제목으로, CPR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소방관을 소생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학생들은 정확한 기술 습득과 침착한 대응으로 응급상황을 극복해내며, CPR의 중요성과 청소년 응급대처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고, 우수한 퍼포먼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수진 서장은 “일반부와 학생부 모두 수상한 것은 거제지역의 응급처치 의식과 참여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거제시민들과 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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