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는 제63회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운영한 민관합동 바가지요금 TF의 성과가 톡톡히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본격적인 축제 기간에는 민관합동 TF가 군항제 기간 10일에 걸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바가지요금 점검팀은 공무원, 지역 상인회·팔각회, 물가모니터요원 등으로 구성되며 축제기간 동안 총 95명이 투입돼 주요 행사장을 상시 모니터링했다. 

점검 결과 가격표 미게시 31건에 대해 현장 시정 및 계도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장에서 과도한 바가지 요금에 대한 신고 건은 없었다. 

창원시는 축제 전부터 바가지요금 예방을 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관계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해 역할 분담과 점검 계획을 사전 공유했으며, 지난 3월 25일에는 입점부스 상인 17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설명회에 물가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에서는 입점 상인들에게 대표 품목의 중량과 가격을 통일하게 해 바가지요금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원천 차단했다.

이어 진해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경상남도,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대규모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2회 실시하고 현장에서 ▲입점 부스의 양도(전매) 위반 여부 ▲사전 신고한 가격표 게시 여부 ▲가격표와 실제 판매 가격·중량 일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창원시는 이번 민관합동 TF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은 보완해 향후 시에서 주최하는 규모있는 축제에서는 바가지요금 논란이 없도록 적극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민관이 함께한 현장 중심 행정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방문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창원의 축제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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